< 연애의 발견 >
KBS2
2014.08.18 ~ 2014.10.07 16부작
제작 : 함영훈
연출 : 김성윤, 이응복
극본 : 정현정
등장인물
정유미 에릭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외
< 줄거리 >
과거 남자 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 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 한여름 대사 >
" 이런게 연애니? "
기차를 탄지 십 분도 안됐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이 남자는 변했구나
이 연애는 끝났구나
온몸으로 느꼈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난 그때 기댈 데가 필요했거든요
힘들어서 못하겠어....
혼자만 속 끓이고 혼자만 너 기다리고
혼자만 너 쳐다보고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나 사랑한다면서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헤어져
여기서 시작했으니까 여기서 끝내자
" 어떻게 안 흔들리니? "
그래 흔들려
어떻게 안 흔들리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강태하인데
어떻게 안 흔들리니?
그래서 기다리지 말아야 하는데도
기다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근데 뭐 내가 거기서 얼마나 더 하는데...
내가 태하 씨랑 잠을 잤니?
아님 태하씨랑 도망갈 궁리를 하니
흔들리는 거....
그것도 못 봐줘?
도망 안 가잖아
내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있잖아
어떻게든 내가 선 자리에서 잘 버티고 있잖아
< 남하진 대사 >
" 사랑한다고 말하는 쪽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쪽도 항상 내가 먼저잖아... "
보면 몰라?
네가 날 보고 싶었다면 네가 날 더 많이 찾아왔을 거고
내 목소리 듣고 싶었으면
네가 더 전화 많이 했을 거고
행동으로 알지 그걸 몰라?
사랑한다고 말하는 쪽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쪽도
항상 내가 먼저잖아...
" 난 그게 결혼이라고 생각해 "
내 이야기 잘 들어
하루 종일 공방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말이 잘 통하고 엄청 친한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좋겠지?
근데 이 친구가 막차시간이 돼도 집에 가질 않아
밤새서 놀아도 돼
방에서 껴안고 잠을 자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어머니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날마다 같은 집에서 잠을 자고 어딜 가도 같이 가
그렇게 둘이 꼭 붙어 다녀도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부러워해
난 그게 결혼이라고 생각해
< 강태하 대사 >
" 난 이제 여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
소유욕, 집착. 이런 데서 벗어난다니까.
진짜 사랑을 알게 된 거지 내가.
난 이제 여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 맘 밖에 없어.
" 연애가 끝나 봐야 누가 강자인지 누가 약자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
여름이는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약자라고 말했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연애가 끝나 봐야 누가 강자인지 누가 약자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더 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예요. 미련이 없으니까.
여름이가 사랑하는 건 여름이 자신이야.
누가 옆에 있는다고 행복해지는 애가 아니야.
" 한여름이 되고 싶다. "
한여름이 되고 싶다.
나는 한여름이 되고 싶네
네가 한번 되어봤으면 좋겠어
왜 나를 기다렸는지 알고 싶고
남이섬에서 왜 울었는지도 알고 싶고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왜 울었는지도 알고 싶고
그리고 카메라 속에 왜 내 사진이 들었는지
그것도 알고 싶어
너는 절대 말해주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나는 한여름이 되어서
그 마음이 어떤 건지 좀 알았으면 좋겠어
" 미워하는 동안에는 아직 헤어진 게 아니야 "
이제는 제대로 헤어지자
나는 왜 헤어졌는지를 몰라서
너랑 못 헤어졌던 거고
너는 계속 나 미워했잖아
미워하는 동안에는 아직 헤어진 게 아니야
한여름, 행복하게 잘 지내
이 말이 진심이라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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