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연애의 발견]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무비하늘 2021. 2. 21. 14:07

 

< 연애의 발견 >

 

 

KBS2

 

2014.08.18 ~ 2014.10.07 16부작

 

제작 : 함영훈

 

연출 : 김성윤, 이응복

 

극본 : 정현정

 

등장인물

 

정유미 에릭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외

 

< 줄거리 >

 

과거 남자 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 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 한여름 대사 >

 

 

" 이런게 연애니? "

 

 

기차를 탄지 십 분도 안됐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이 남자는 변했구나

 

이 연애는 끝났구나

 

온몸으로 느꼈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난 그때 기댈 데가 필요했거든요

 

힘들어서 못하겠어....

 

혼자만 속 끓이고 혼자만 너 기다리고

 

혼자만 너 쳐다보고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나 사랑한다면서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헤어져

 

여기서 시작했으니까 여기서 끝내자

 

 

" 어떻게 안 흔들리니? "

 

 

그래 흔들려

 

어떻게 안 흔들리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강태하인데

 

어떻게 안 흔들리니?

 

그래서 기다리지 말아야 하는데도

 

기다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근데 뭐 내가 거기서 얼마나 더 하는데...

 

내가 태하 씨랑 잠을 잤니?

 

아님 태하씨랑 도망갈 궁리를 하니

 

흔들리는 거....

 

그것도 못 봐줘?

 

도망 안 가잖아

 

내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있잖아

 

어떻게든 내가 선 자리에서 잘 버티고 있잖아

 

 

 

< 남하진 대사 >

 

" 사랑한다고 말하는 쪽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쪽도 항상 내가 먼저잖아... "

 

보면 몰라?

 

네가 날 보고 싶었다면 네가 날 더 많이 찾아왔을 거고

 

내 목소리 듣고 싶었으면

 

네가 더 전화 많이 했을 거고

 

행동으로 알지 그걸 몰라?

 

사랑한다고 말하는 쪽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쪽도

 

항상 내가 먼저잖아...

 

 

 

 

" 난 그게 결혼이라고 생각해 "

 

내 이야기 잘 들어

 

하루 종일 공방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말이 잘 통하고 엄청 친한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좋겠지?

 

근데 이 친구가 막차시간이 돼도 집에 가질 않아

 

밤새서 놀아도 돼

 

방에서 껴안고 잠을 자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어머니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날마다 같은 집에서 잠을 자고 어딜 가도 같이 가

 

그렇게 둘이 꼭 붙어 다녀도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부러워해

 

난 그게 결혼이라고 생각해

 

 

 

< 강태하 대사 >

 

 

 

" 난 이제 여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

 

소유욕, 집착. 이런 데서 벗어난다니까.

 

진짜 사랑을 알게 된 거지 내가.

 

난 이제 여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 맘 밖에 없어.

 

 

 

 

" 연애가 끝나 봐야 누가 강자인지 누가 약자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

 

여름이는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약자라고 말했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연애가 끝나 봐야 누가 강자인지 누가 약자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더 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예요. 미련이 없으니까.

 

여름이가 사랑하는 건 여름이 자신이야.

 

누가 옆에 있는다고 행복해지는 애가 아니야.

 

 

 

 

" 한여름이 되고 싶다. "

 

 

한여름이 되고 싶다.

 

나는 한여름이 되고 싶네

 

네가 한번 되어봤으면 좋겠어

 

왜 나를 기다렸는지 알고 싶고

 

남이섬에서 왜 울었는지도 알고 싶고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왜 울었는지도 알고 싶고

 

그리고 카메라 속에 왜 내 사진이 들었는지

 

그것도 알고 싶어

 

너는 절대 말해주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나는 한여름이 되어서

 

그 마음이 어떤 건지 좀 알았으면 좋겠어

 

 

 

 

" 미워하는 동안에는 아직 헤어진 게 아니야 "

 

 

이제는 제대로 헤어지자

 

나는 왜 헤어졌는지를 몰라서

 

너랑 못 헤어졌던 거고

 

너는 계속 나 미워했잖아

 

미워하는 동안에는 아직 헤어진 게 아니야

 

한여름, 행복하게 잘 지내

 

이 말이 진심이라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