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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 이동욱X정려원 풍선껌을 부는 그 사소하고도 즐거운 순간이 행복과 다른 말이 아님을..

무비하늘 2021. 2. 24. 12:00

 

 

 " 풍선껌 "

 

 

 

tvN 2015.10.26 ~ 2015.12.15 16부작

 

 

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 외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등장인물>

 

 

 

 

박리환 역 : 이동욱

직업 : 훈&환 한방병원 의사

 

남녀노소 불문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한 남자다.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 그가 유일하게 까칠하게 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기억이 남아있는 순간부터 동고동락하며 함께 자란 소꿉친구 행아다.

 

특히 늘 자애로운 미소가 가득한 얼굴에 주름이 한껏 지고

 

청이 데시벨 끝까지 올라갈 때는 한결같은 이유 때문인데,

 

행아가 혼자 아팠거나, 혼자 슬퍼했거나, 혼자 견뎠을 때.

 

그리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김행아 역 : 정려원

직업 : 8년 차 라디오 PD

 

부모도 형제자매도 없는 천애 고아다.

 

조금 특이한 듯 느껴지는 그녀 이름의 뜻은 ‘행복한 아이’.

 

언뜻 그녀의 얼굴을 보면 이름의 뜻처럼 언제나 행복한 듯 웃고 있지만

 

언제 혼자가 될지 몰라 모든 걸 홀로 감내하는 삶에 익숙하다.

 

주변에 그녀의 편은 많다. 시크릿 가든의 식구들이 그렇고,

 

말과 표정은 얼음이지만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은 불같은 태희가 그렇고,

 

매 분기마다 보약 지어주고 혼자 아파한다 화를 내주는 리환이 그렇다.

 

 

 

 

강석준 역 : 이종혁

직업 : 라디오국 본부장

 

살아있는 방송국의 신화.

 

최연소 본부장직은 물론 최연소 사장직까지 거론될 정도로 언론인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선망의 대상이다.

 

과거 특파원 시절부터 팬덤이란 것을 형성해 어딜 가든 팬을 몰고 다녔으며

 

그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언론에, 대중들에게 영향을 주는 타고난 언론인이다.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 세 마디를 넘지 않는 절제된 언행,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포스 때문에 뜻하지 않은 신비주의로 수많은 루머들이 방송국에 퍼져있다.

 

 

 

 

홍이슬 역 : 박희본

직업 : 치과의사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길 가던 꼬마도 듣자마자 아는 유명 재벌 집안의 1남 2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재벌 집 막내딸의 삶이란 늘 그렇듯 돈으로 가질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못 가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못 가져본 적이 없으니까.

 

늘 필요로 하기 전에 준비돼 있었다.

 

그게 당연한 삶이었다.

 

하지만 넘쳐나는 돈을 자신을 치장하고 꾸미는 데 쓰진 않았다.

 

 

 

 

 

< 명대사 & 명장면 >

 

 

혼자 있기 싫어서 헤어지는 게 말이 돼?

 

아무 일도 없는 데 헤어지는 게 그게 말이 돼?

 

외로워서 헤어졌어

 

혼자있기 싫어서

 

이제 됐어?

 

혼자 있기 싫어서 헤어지는 게 말이 돼?

 

언제 올지도 모르는 답장 기다리고

 

바쁜 일, 중요한 일, 급한 닐 그 다음에나 올거 같은 내 순서 기다리고

 

혼자 미쳤다가 지쳤다가 그런 거 지겨워서 헤어졌어

 

내일 또 이렇게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면

 

매일 바늘에 찔릴 걸 알면서 평생 살아야 되는 사람처럼 끔찍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

 

전화할게.

 

누군가는 그 말을 곧 전화기를 집어들어 통화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해석했고,

 

누군가는 그 말을 지금은 일단  대화를 그만하고 싶다는 인사말로 사용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헤어진다.

 

 

 

 

싫을 필요가 없는데 그렇게 까지 삻어한다는 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건

 

싫을 필요가 없는데 그렇게 까지 삻어한다는 건,

 

이미 상대방이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건, 내 마음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나는 아직 당신이 좋아요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우리가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하기에는 아직 이르죠

 

아무데서나 울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었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 웃어버리기엔 아직 마음이 어려요

 

사랑한다고 말하려니 우리는 이미 끝났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나는 아직 당신이 좋아요

 

 

 

 

 

사실 그 퍼즐같은 건 완성할 필요가 없다고

 

 

딱 한조각이 비어있는 퍼즐앞에서

 

이대로도 괜찮다.

 

말하기는 쉽지 않아서...

 

우리는 몹시 힘든 계절을 보내야 했다.

 

사실 그 퍼즐같은 건 완성할 필요가 없다고 

 

그냥 쏟아버려도 되는거라고, 왜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을까?

 

 

 

풍선껌을 부는 그 사소하고도 즐거운 순간이 행복과 다른 말이 아님을..

 

 

잃어버리는 것

 

잊어버리는 것

 

그것이 반드시 슬픔일 필요는 없음을

 

부풀었다 터지면, 다시불면 되는 것

 

풍선껌을 부는 그 사소하고도 즐거운 순간이

 

행복과 다른 말이 아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