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2017.10.09 ~ 2017.11.28 TVN 방영
연출 박준화
극본 윤난중
출연 이민기 정소민 이솜 방병은 김가은 외
<상견례>
명자/세희 모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얼마나 순하고 싹싹하고
현자/지호 모
아닙니다. 똑같제예 남들하고, 똑같십니더
요즘애들 만치로 적당히 철도 없고 적당히 지 밖에 모르고 딱 요즘 압니다. 다를 거 없습니다.
저희도 이래 얼렁뚱땅 딸내미 보낼 생각 없습니다. 저희도 남들처럼 다 하고 식도 올려야겠습니다.
< 집 >
엄마 : 만만하게 하게 보는것 같아서 그렇지
만만하게 니 순하다 싹싹하다 그게 칭찬인 줄 아나? 그게 다 시부모 말 잘 듣고 찍 소리 하지 마라. 그 뜻이다. 아나?
결혼식 안하는 것도 혼 전에 같이 산다고 무시하는 거 아니면 뭔데?
지호 : 뭘 그렇게 꼬아서 생각하나?
엄마 : 내가 니 취집이나 하라고 서울대 보낸줄 아나? 니 이럴라고 아부지한테 그래 구박 받으면서 글 쓴긴가? 고작 이리 될라고? 취집을 할라믄 제대로 하던가 남들 받는 백 하나 못 받으면서. 디디하그로
지호 : 뭘 가진게 있어야 받지 뭐가 있는데
우리 집이? 딸내미 방 하나도 못 구해주면서 뭐를 받을라 하노 양심이 좀 있어라
뭐? 글...? 그런 것도 집에 돈이 있어야 쓰는 기다 돈 없으면 고만 잠이나 자야지 꿈을 어째 꾸노?!!
<결혼식>
지호 : 내한테 뭐 볼일 있나?
엄마 : 없다. 니한테 뭔 볼일?
지호 : 엄마 네 소원대로 결혼식도 하니까 고마 인제 엄한 소리 좀 하지 마라.
그사람한테 또 이상한 소리 하면 그 때는 내 진짜 화낸다
엄마 : 니도 딱 니 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라.
저 지호엄맙니다
아직 뭐라고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몇번 못봐서..
상견례때는 미안했습니다
큰 딸이라는 게 그렇대에..
어떨땐 남편같고, 어떨 때는 또 친구같고...
아빠한테 기죽고, 동생한테 치이고...
못난 엄마 만나가꼬, 맘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 딸
그래도 다행히 내 안 닮고 똑똑해서, 엄마처럼은 안 살겠구나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새 세상에는 우찌됐든 부모를 잘 만나야지..
혼자 똑똑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나봐예
세희씨...
내 부탁 딱 두개만해도 되겠습니까?
지호가 나중에 글쓰고 싶다하면 글쓰게 해주면 안되겠습니까?
살림은 내가 가서 뭐든 도와줄께예
그러니까 나중에라도 다시 글 쓸 수 있게... 지 꿈 포기 안하고 엄마처럼 안 살그로 그리해주면 안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지호 한 번 울면 잘 못 멈 춥니더.
그러니까 혼자서 울지 말게 해주소.
울려도 꼭 같이 옆에 있어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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