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SBS 2020.08.31. ~ 2020.10.20 16부작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외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살다 보면 마음속에 하나둘씩 방이 생겨난다. 방 하나에 추억과 방 하나에 사랑과 방 하나에 미련과 방 하나에 눈물이있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방에 가득한 그 마음들을 마주하고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마구마구 욱여넣고 방문을 닫아버리면 언젠가는 툭, 하고 터지듯 열려버리는 날이 오고야 만다. 그리하여 이것은, 내 마음속 방에 미련과 애증과 연민과 눈물의 마음들을 차곡차곡 잘 담아서, 그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 하고 속삭여주고, 문을 잘 닫아주는 이야기. 다시 말해 이것은, 지난날의 사랑과 지난 날의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