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인 사이드 >
JTBC
2018.10.01. ~ 2018.11.20 16부작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 외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한 세계 역
서현진
세계를 가리키는 말은 무수히 많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말은 신비주의, 스캔들 메이커, 신데렐라.
그녀의 매력은 이 세 가지에서 온다고 세간에서는 이를 한 세계 버뮤다 삼종 세트라 고도 칭했다.
신비주의라기에는 신비와는 영 거리가 먼 스캔들 메이커
스캔들 메이 커라기에는 잠은 꼭 집에 가서 자는 신데렐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 매력들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나.
서도재 역
이민기
세상에 평등이라는 말만큼 우스운 말은 없다.
도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 태어날 때 축하 선물로 통장에 '0' 열한 개쯤은 가뿐히 받았고,
자라며 부친에게 받은 수려한 외모와 키를, 모친에게 받은 타고난 머리를 자랑했다.
그 자랑은 도재가 하는 것이 아니었다.
도재의 집안이, 도재의 집안이 가진 그룹이, 그 그룹이 발 딛고 서 있는 대한민국이 했다.
강사라 역
이다희
한번 안건 절대 잊지 않는다.
똑똑하다 못해 맹랑하기까지 했던 아이는 첫 받아쓰기 백 점을 맞던 순간을 기억한다.
저를 향해 쏟아지던 칭찬과 박수, 그리고 선망의 시선. 그 말할 수 없는 짜릿함.
남들이 못하는 걸 하고 남들에게 없는 걸 갖게 되면 이 칭찬과 박수가,
이 선망의 시선이 끊이지 않을 것임을 사라는 그 순간 본능적으로 알았다.
사라는 절대 그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사라를 세상은 어느샌가 독한 년이라 부르고 있었다.
류은호 역
안재현
신부 지망생.
고등학생 시절 은호가 지나가면 옆 학교 애들이 하나같이 소리쳤다.
야! 인간 포카리스웨트 지나간다!
그렇다. 일상으로 손실된 촉촉함을 존재만으로도 채워주는 남자.
도시에 살고 있음에도 도시의 혼탁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숲처럼 고요한 남자.
뒤를 비추는 후광이 너무 세서 마음속 티끌 한 점 보이지 않는 남자.
그래서 감히 가지려 할 수 없는 남자. 그게 바로 은호였다.
< 명대사 모음집 >
우리 상영 씨는 꽃~ 해 ^^ 우리는 배우 할 거니까
촬영장의 꽃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촬영장의 꽃은 여배우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잖아요
우리 한 선배님은 워낙 대선배님이 시다 보니까 이제 촬영장의 꽃은 졸업하셨고
여기 윤솔 배우님께서 그 역할을 하셨죠
부러우세요?
네?
부러우시면 우리 이 배우님이 꽃 하시지?
저요?
남자가 어떡해?
어후~ 별거 아니야 빵긋빵긋 웃으면서 입 다물고 있으면 돼!
그럼 촬영장 분위기 되게 좋아질 거야
네?
쓸데없는 말 할 거면 입 다무라는 소리잖아요
말을 그렇게 못 알아듣나?
우리 상영 씨는 꽃~ 해 ^^
우리는 배우 할 거니까
왜 남의 아빠들이 예쁘다고 함부로 만져대는지 모르겠네?
아저씨 애인 할래?
네?
장난이야 장난 사진 찍으니까 웃자고
대표님이 우리 가영이가 너무 예뻐서 그런가 보다
가영이는 좋겠네
(어깨를 만지면서) 그럼 예쁘지 딸 같지
아 진짜 더 이상 못 참겠네
못 참겠다고요 저는 화보는 단독으로 찍는 주의라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단체는 못 찍겠어요
그리고
뭡니까?
지금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왜요~ 예뻐서요 아빠 같아서
아빠한테 보통 안 이래요?
내가 아빠가 없어서 모르겠네
근데... 사실 딸들 한테도 안 그러지?
진짜 아빠도 조심스러워서 안 만지는데
왜 남의 아빠들이 예쁘다고 함부로 만져대는지 모르겠네?
까짓 너 같은 거한테 음료수 좀 부었다고 내 노선 바뀔까?
이러면 누구 손해일 거 같아?
멍청하게 굴지 말고 상황판단 똑바로 해요
이번에 이렇게 어떻게 넘긴다고 해도 내가 아는 한
네가 잠깐 잊은 거 같은데
( 주스를 옷에 부으며 )
왜? 그럼 내가 고상하게 굴 줄 알았어?
네가 그랬잖아
스케줄 펑크내고 촬영장에서 도망가고 아무 남자 만나는 거
그거 너 아니고 다 나라고
이게 나네
야~~~
왜!!!!
너도 한 번 부어보시게?
하~ 사람들 이렇게 많은 데서?
너 할 수 있겠니?
난 익숙하거든
까짓 너 같은 거한테 음료수 좀 부었다고 내 노선 바뀔까
"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이란다
반드시 네게 행복이 올 거야
단 한 번도 안 그런 적 없어요
겁나요 엄청 겁나요
매일을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된 이후로
단 한번도 안 그런 적 없어요
근데 겁나서 숨은 나를 서도재 씨가 찾았잖아요
알아봤잖아요
내가 다 들어줄게요
내가 다 들어주니까...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안 한 거예요 그동안
내가 다 들어줄게요
다 하세요
엄마 사랑해
죽음은 멀리에 있는 것 같아도
항상 가까이에 서 있고
우리가 눈치채면 어느새 곁에 붙어 서 있다.
도망칠 수 없이
그러니까 말해야 한다.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도 사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
시간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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